지방 스타트업들이 투자 받을 기회!

 

이전 포스팅에서 정부에서 국민 세금으로 창업기업들에게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내가 낸 세금이 스타트업들을 위한 투자 펀드라??? 놀라지 마시고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세요.

 

https://changupcommander.tistory.com/373

스타트업을 위한 2조원 벤처펀드 조성 소식

 

자~ 이 펀드를 정부에서 공무원들이 운영할까요? 아닙니다. 공무원들이 직접 일종의 펀드 매니저로 일하진 않을 겁니다. 바로 위탁을 합니다. (위탁이란 어디다 맡기는 것이죠)

주로 벤처캐피탈(VC)들이 위탁을 맡습니다. 당연히 수수료를 VC들이 챙겨야죠. 보통 총금액의 1.5~2% 정도 운용 보수라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뗍니다. 

 

정부에서 모태펀드 100억을 줄테니 VC들에게 민간에서 100억 원을 발로 뛰고 아름아름 보태서 200억짜리 제안서를 내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VC들이 100억을 어떻게 모아보겠다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서 공모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됩니다. 이 VC들을 보통 GP(업무집행 사원)으로 부르고 민간 100억에 참여하는 쩐주들을 보통 LP(유한책임사원)라고 부릅니다.

보통 GP들도 200억 안에 자기 회사의 투자금도 일부 넣습니다.

 

공모로 위탁운영사를 선정한다고 했는데 선정을 담당하는 곳이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의 경우 한국벤처투자입니다. 아무래도 선정을 담당하니 VC들에겐 갑 중의 갑이라고 볼 수 있죠.

 

이번에 한국벤처투자에서 지역 뉴딜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는 소식입니다. 지역 뉴딜 펀드라는 명칭에서 LP로 지자체 및 지역 향토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을 아래 언론 보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울산, 경남, 대구, 경북, 강원, 광주, 전남, 전북, 제주 기업들에게 투자하는 지역 뉴딜 펀드 위탁 운용사가 선정되었네요.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202031203349880106384&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모태펀드 지역뉴딜, 위탁운용사 8곳 최종 승자 낙점

 

경북의 경우 모태펀드(중기부 산하 한국벤처투자 자금이니 국민 세금이라 보셔도 됩니다) 120억, 포스코 50억, 경상북도 50억을 출자했네요. 

 

경상북도의 경우 지자체의 업적을 홍보하는 언론 보도자료도 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207104200053?input=1195m 

경북도, 지역 뉴딜 벤처펀드 공모 선정…300억 투자 | 연합뉴스

 

VC는 유망한 투자 기업을 발굴해서 투자해야 하는 본업 뿐만 아니라 돈을 태우는 쩐주들(LP)을 잘 끌어들이는 능력이 있어야 됨을 알 수 있겠죠. (이런 게 영업력 아닌가요?) 제가 향후 블로그에서 VC가 하고 있는 투자 업무(스타트업 발굴, 투자 계약) 외 각종 영업 업무도 다루겠습니다. VC나 펀드매니저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상 창업사령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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